인천, 부산에 2-1 역전승…잔류 희망 살렸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부산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2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부산에 2-1로 이겼다. 인천은 후반 29분과 30분 김대중과 정동윤이 연속골을 터트려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승리로 6승6무14패(승점 24점)를 기록해 최종전을 남겨놓고 10위 부산(승점 25점)과 11위 성남(승점 25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올 시즌 K리그 강등 탈출 경쟁은 리그 최종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에서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은 맞대결을 펼치고 최하위 인천은 잔류가 확정된 서울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부산을 상대로 무고사와 아길라르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준범 김도혁 지언학이 중원을 구성했다. 정동윤과 김준엽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준아 문지환 오반석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동준과 호물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정현과 이규성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상준과 김문환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동우 박종우 김명준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최필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동우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천은 김준범 김도혁 지언학이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부산은 후반 43분 이동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상준이 올린 크로스를 골키퍼 이태희가 걷어냈지만 이것을 이동준이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전반전 추가시간 무고사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준범 대신 김대중을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8분 호물로 대신 박준강을 출전시켰다. 이후 인천은 후반 10분 김도혁을 빼고 송시우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후반 18분 김명준 대신 강민수를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19분 무고사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최필수에 잡혔다. 부산은 후반 23분 이규성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인천은 후반 29분 김대중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김대중은 무고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30분 정동윤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동윤이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33분 아길라르를 빼고 마하지를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35분 이상준 대신 김현을 출전시켜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부산은 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오른발로 때린 골문앞 슈팅이 마하지의 다리에 막혔다. 결국 부산은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한 가운데 인천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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