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토미 팜, 클럽 상대로 소송 제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토미 팜(32, 샌디에이고)이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야후스포츠’를 비롯한 현지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팜이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싸움이 일어났을 때 이를 제지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을 부추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이다”라고 보도했다.

팜은 지난 12일 클럽 앞에서 행인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흉기에 찔렸다. 허리를 찔린 팜의 부상은 경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팜은 상처 부위를 꿰맸고, 회복세를 거치고 있다.

하지만 일상에 지장이 있는 데다 정신적 타격이 있는 만큼, 팜은 소송을 제기했다. 팜은 “야구선수로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싸움을 인지했을 때 말려야 했다”라고 말했다. 팜을 찌른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한편,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팜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2020시즌 개막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치른 2020시즌 31경기에 출전, 타율 .211 3홈런 12타점 13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타율은 팜이 6경기만 치른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기록이었다.

[토미 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