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PD "방탄소년단 관심 고무적, 즐거움 드려 영광"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애청자였다.

멤버 RM은 SNS 등을 통해 "스걸파 꿀잼"이라고 홍보하더니 라치카 팀 아마존이 탈락했을 땐 "오 마이 아마존" 하고 아쉬워했다. 정국은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한 여섯 크루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해주고, 1위를 차지한 턴즈를 위해 축하 메시지까지 썼다.

'스걸파'를 연출한 김나연 PD는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관심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에 '스걸파'가 멤버들에게 즐거움을 드려 영광이고, 정국 님은 턴즈 조나인 양의 유튜브 채널명까지 작명해주며 관심을 이어가 주신 것을 보니 제작진으로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관심 덕분에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댄서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아 댄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 입장에서도 고무적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방탄소년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 외에도 '스걸파'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신 모든 스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올 여름엔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선보인다. 남자들의 춤 싸움을 표방한다. 권영찬 CP는 "'스우파'를 통해 댄서들에게도 큰 팬덤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우리나라 댄서들은 이미 해외 유명 대회에서 수상하며 대단한 실력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스맨파'를 통해 글로벌 팬덤까지 확장되는 팬덤의 고도화를 꿈꿔보고 싶다"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비보이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MC 적임자로 통했던 가수 강다니엘은 조용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 CP는 "제작진 팀장으로서 강다니엘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다. '스우파'라는 신규 프로그램 MC 1순위 섭외가 강다니엘이었는데 그 이유는 비보이 출신이였고 댄스배틀 경험자로서 스트릿 댄스신뿐만 아니라 배틀문화를 잘 이해하는 적임자였기 때문"이라며 " 타스케쥴 때문에 힘든 컨디션이였는데 흔쾌히 제작진 기획의도에 응해줬고 그래서 촬영 때 경험에서 나오는 리액션뿐만 아니라 방송에서는 많이 비춰지지는 않았지만 배틀 때 댄서들을 센스 있게 배려도 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진 =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