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안타 3타점' LG, 신바람 5연승+20승 고지…한화 6연패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리그에서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LG는 20승 14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6연패에 빠져 11승 23패.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이재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과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내세웠고 한화는 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이진영(우익수)-노수광(좌익수)-정민규(1루수)와 선발투수 남지민을 내보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유강남이 볼넷을 골랐고 2사 후 서건창과 홍창기가 연달아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해민이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2점을 따냈다.

한화는 홈런으로 반격했다. 4회초 노시환의 타구가 투수 맞고 우전 안타로 이어졌고 김인환이 켈리의 131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월 2점홈런을 작렬, 2-2 동점을 이뤘다.

LG도 다시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4회말 서건창이 좌중간 안타,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를 잡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LG가 3-2로 리드를 잡은 것이다.

LG는 6회말 김현수의 볼넷과 채은성의 좌전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의 자동 고의 4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유강남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5-2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날 LG는 마운드의 저력도 빛났다. 선발투수 켈리가 5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6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해냈고 김대유가 ⅓이닝, 이정용이 1이닝, 정우영이 1이닝,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은 3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고 주현상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저, 강재민이 ⅓이닝 2피안타 2실점, 김종수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각각 남겼다.

타자 중에서는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고 채은성이 4타수 2안타 1득점,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한화에서는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김인환이 돋보였다.

[LG 박해민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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