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친환경 3rd 유니폼 팬공모전, 오프라인 투표 진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수원삼성축구단이 친환경 캠페인과 연계하여 팬들이 직접 유니폼을 디자인하는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Design the Bluewings 2023)’ 캠페인이 최종 2개 후보작 선정을 마치고 7월 홈경기 때 빅버드에서 팬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 5 월 시작된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 캠페인은 수원 팬들의 열정적인 관심 속에 총 120여 개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을 출품받았다. 이 중 6개 작품을 선정하여 진행한 온라인 투표 결과 상위 2개 디자인을 확정했고, 7월 홈 3경기 때 빅버드에서 현장 투표를 통해 최종 대상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로 선정된 ‘GOALden Blue’는 황금기(Golden)의 영광 재현을 목표(Goal)로 디자인하였으며, 골드톤의 색감과 눈꽃 모양의 패턴이 특징이다. 또 다른 후보인 ‘승리의 날개’는 네이비톤의 유니폼으로, 깃털과 날개 문양을 재해석하여 승리를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았다.

7월 홈경기 시 진행되는 오프라인 투표는 구단, 후원사, 관중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수원의 그린경영 의지를 담았다.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을 위해 경기장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을 비닐 라벨, 투명 PET, 일반 플라스틱 순으로 분리한 후 남은 플라스틱 캡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 수거된 플라스틱 캡의 무게를 측정하여 최종 우승작을 선정하여 8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3RD 유니폼은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하여, 2023년 선수단이 직접 착용 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은 푸마코리아, 몽베스트와의 3 자 협업으로 진행되는 본 캠페인을 토대로, 장기적인 친환경 프로젝트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는 ”푸마에게 있어 지속가능성은 브랜드 최고 가치 중 중 하나이며, 이를 브랜드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구단과 몽베스트와 함께 하는 이번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선수단에는 양질의 유니폼을 공급하고, 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몽베스트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감사드리며,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께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몽베스트가 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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