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전민기 "신혼여행 9박10일 갔는데 부부관계無"…남편 해명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기상캐스터 정선영(37), 방송인 전민기(42) 부부가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놨다.

4일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섹스리스 사연의 부부로 정선영, 전민기가 동반 출연했다.

정선영은 자신들을 '정전부부'라고 일컬으며 "결혼 후에 부부관계가 암흑과도 같아서 우리의 부부생활이 정전인 상황이라 정전부부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이에 전민기는 "완전 정전은 아니다. 센서등 같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정선영은 이를 듣고 "센서등은 3초 후에 꺼지는 거 아시죠?"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결혼 7년차인 두 사람은 부부관계 횟수로 서로 다른 입장이었다. 전민기에 따르면 녹화일 기준으로 부부관계를 안한 지 "5개월 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전민기는 "저한테 무성욕자라고 하는데 자주 안 한다고…. 욕구가 많은 사람들에 비해서 적은 것이다. 식욕이나 물욕도 사람들마다 다르지 않느냐"며 '소성욕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선영은 한 일화를 꺼내며 "연애 때 불만이 차곡차곡 쌓이던 중에 결혼 첫날밤에도 피곤하다며 잠을 자더라"고 폭로했다. 전민기는 "너무 피곤했다. 결혼식 해봐서 아시지 않느냐"는 입장이었다.

전민기는 "신혼여행 가서 첫날밤을 갖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해명했으나, 정선영은 "신혼여행 가서도 못했잖아"라고 재차 폭로했다. 전민기는 신혼여행이 9박 10일 정도였다며 "한 번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선영은 당시 신혼여행을 "휴양지로 가려고 상담 받았는데 가이드 분이 유럽을 권했다. 남편이 유럽에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유럽으로 갔는데, 그랬더니 너무 고단했더라"고 거들었다. 전민기는 "시간차도 있고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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