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나 준비"…류준열X김우빈X김태리 '외계+인',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등 '외계인+1부' 주역들이 입담을 뽐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외계+인' 1부 주역들은 5일 오후 네이버 NOW.를 통해 무비토크를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조우진, 김의성 등이 참석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최동훈 감독은 지난 2004년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타짜'(2006), '전우치'(2009), 그리고 '쌍천만' 흥행 신화를 이룬 '도둑들'(2012), '암살'(2015)까지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을 준비하는 데 5년이 걸렸다. '서울 상공에 외계인이 나타난다면?'이라는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SF드라마다. 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고전적 설화적 소재, '도술'이 결합된 SF 모험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극 중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할을 맡았다. 그는 "'외계+인'은 액션 영화라 생각할 정도로 액션이 굉장히 많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액션 스타일, 스케일이 달라진다"라며 "그래서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무언가를 갖고 액션을 준비했던 거 같다. 그런 걸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가드는 자기 임무에만 집중하고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냉철함, 그런 매력이 있는 캐릭터다. 임무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할 때 흥분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우빈은 6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만큼, "오랜만에 촬영하다 보니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늘 갖고 연기하려 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류준열과 김우빈, 또 한 명의 대세 스타 김태리는 고려시대에 권총을 들고 다니며 '천둥을 쏘는 처자'로 불리는 이안으로 분해 활약했다.

여기에 소지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 쫓기게 되는 형사 문도석 역할을 소화했다. 조우진은 삼각산의 신선 청운 역, 김의성은 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 역할로 변신했다.

'외계+인' 1부는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네이버 NOW.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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