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걸그룹 멤버가 찍어준 행운의 번호로 로또복권을 샀다가 당첨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에서는 최근 걸그룹 트라이비(TRI.BE) 리더 송선과 그의 팬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송선의 팬인 A씨는 “로또 사게 번호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송선은 “행운의 숫자는 36, 23, 7, 12, 32, 6, 28”이라며 “진짜 막 쓴 거니 큰 의미 두지 마라”고 답했다.

A씨는 송선이 준 번호로 2줄의 로또를 구매했다.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제 1115회차 로또 당첨 번호는 ‘7, 12, 23, 32, 34, 36’, 2등 보너스 번호 8이었는데, 6개 당첨 번호 중 34를 뺀 나머지 숫자 5개가 맞은 것이다.

A씨는 3등 당첨금 145만원의 두 배인 290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선은 A씨에게 “축하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송선의 사촌 언니로 알려진 소녀시대 유리도 이같은 소식을 듣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선아 언니도 로또 살 건데 번호 좀 찍어줘”라며 송선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엑소 시우민이 팬미팅에서 불러준 행운의 숫자가 로또 4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