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도 쓴다”…토스뱅크, 출범 2년 7개월 만에 1000만 고객 달성

지금 이자받기, 외화통장 등으로 금융권 변화 선도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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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2년 7개월 만에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토스뱅크가 지금 이자받기, 외화통장 등 혁신서비스 35개를 내놓으며 금융권 변화를 이끌어온 덕이다.

17일 토스뱅크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고객이 토스뱅크와 함께 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최연소 고객은 0세 A양이다. 부모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적금을 들어준, 2024년생이다. 고객 B씨는 104세로 최고령이다. B씨는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한 직후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만들고 사용하며 캐시백 혜택을 받았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가능케 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2조8300억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또한 토스뱅크는 2년 7개월 동안 혁신서비스 35개를 내놓았다.

일례로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세전)가 쌓이는 토스뱅크통장, 그리고 이듬해 내놓은 지금 이자 받기는 금융권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낮은 금리를 대표하던 수시입출금 통장은, 손쉬운 사용에 높은 금리까지 제공하는 금융상품으로 변화했다. 지금 이자받기는 금융권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토스뱅크에서만 약 500만 고객이 3억9000만회 이용하며, 총 4682억원 이자를 받았다.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하며 등장한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올 1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계좌에 육박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은행권에서도 고객 중심 가치에 공감하며 고객마다 차등적인 우대 환율 대신, 무료 환전에 동참하고 있다.

상생 가치는 더했다.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총 37만4000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은 5조4600억원에 달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당행이 천만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의 금융주권을 깊이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 신뢰를 지켜갈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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