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맨유 '최악의 FW' 영입 추진한다"…포스테코글루의 역대급 무리수, '실패자' 영입 전문 팀으로 전락하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주인공은 앙토니 마르시알이다. 그는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 중반까지는 무난한 활약을 했지만 2020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흐름은 올 시즌에도 이어졌다. 그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골이 전부다. 게다가 유리몸으로 위용을 떨쳤다. 잦은 부상과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의 주급은 25만 파운드(4억 2600만원)로 팀 내 상위권이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9시즌 동안 총 100골도 넣지 못했다. 맨유 팬들과 전문가들이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그는 총 317경기에 뛰었고 90골에 그치고 있다. 이런 공격수를 높은 임금을 주면서 데리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모두의 공통된 의견이다. 

맨유의 인내심은 바닥을 쳤다. 맨유 팬들도 분노하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마르시알을 방출할 것이 확실하다. 현지 언론들이 마르시알 방출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맨유의 골칫거리 1순위, 맨유 방출 1순위다. 압도적인 1위다. 

그런데 이런 최악의 공격수를 토트넘이 원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지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의지다. 토트넘이 언젠가부터 실패자 영입 전문 팀으로 전락하고 있는 느낌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굴리엘모 비카리 등을 영입했고, 대박을 쳤다. 두 선수는 올 시즌 EPL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성공 때문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리수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입한 선수는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이 그랬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티모 베르너였다. 그는 이미 첼시에서 실패를 경험한 공격수였다. 많은 토트넘 팬들의 물음표를 던졌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의지를 이어갔다. 올 시즌 토트넘의 비난의 중심에 항상 베르너가 자리를 잡고 있다. 분명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이 틀린 것이다. 

이어 또 한 번의 무리수가 등장했다. 마르시알은 정말 역대급 무리수다. 이탈리아의 'Tuttosport'는 마르시알은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올 시즌이 끝나면 FA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마르시알은 오는 여름 EPL에서 생명줄을 연장할 수 있다. "토트넘이 마르시알을 눈여겨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가 마르시알을 지명수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도 마르시알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앙토니 마르시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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