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희귀질환 분야 합작법인 ‘한독소비’ 공식 출범

한독과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가 17일 서울 역삼동 한독타워에서 한독소비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영진 한독 회장과 귀도 욀커스 소비 CEO. /한독
한독과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소비가 17일 서울 역삼동 한독타워에서 한독소비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영진 한독 회장과 귀도 욀커스 소비 CEO. /한독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독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소비’와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한 합작 법인 ‘한독소비’를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독과 소비는 49 대 51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지난달 한독소비 법인 설립을 마쳤다.

한독소비 대표는 글로벌 희귀질환 비즈니스에 경험이 많은 소비의 아시아태평양 GM(제너럴 매니저)이자 부사장 게르하르드 파셋이 맡는다.

소비는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제약사이다.

주요 제품으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엠파벨리’,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도프텔렛’,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키너렛’,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식증 치료제 ‘가미판트’, 혈소판 감소증 동반 골수섬유증 치료제 ‘본조’ 등이 있다.

새로 출범한 합작 법인은 소비의 희귀질환 신약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로 엠파벨리와 도프켈렛 국내 허가를 진행 중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희귀질환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만큼 치료제 필요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혁신적인 희귀질환 치료제의 국내 도입으로 더 많은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도 욀커스 소비 CEO는 “한독소비는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소비의 미션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한국 희귀질환 환자 치료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 발전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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