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최고의 선물이었어" 허각, 故 박보람 추모…유골함+옛 추억 공개 ‘작별 인사’

허각, 박보람 / 인스타그램
허각, 박보람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내 동생 보람아 잘가”. 가수 허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을 추모했다.

허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박보람의 유골함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보람과 함께 한 프레임에 담긴 허각의 모습이 담겼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김지수 등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허각은 박보람의 유골함도 함께 공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내 동생 예쁜 내 동생 보람아. 오빠는 너 안 잊을게. 넌 이 세상이 나한테 준 최고의 선물이었어’라는 글도 남겼다. 

허각, 박보람과 추억 공개 / 인스타그램
허각, 박보람과 추억 공개 / 인스타그램

한편, 박보람은 지난 1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날 오후 9시 55분께 지인들과 모임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사망 4일만인 15일 부검이 진행됐으며, 부검 결과 타살 및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오전 6시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었고, 로이킴, 박재정, 강승윤 등 연예계 동료와 지인들이 운구에 나섰다.

그룹 위너의 강승윤은 군복무 중임에도 박보람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고, 자이언트핑크, 허영지, 배우 고은아 등 동료 연예인들도 30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애도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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