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챔스 4강행 좌절' 아스날, 마지막 챔스 4강전 상대 베스트11→박지성 등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이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15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지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2로 비겼던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노렸지만 끝내 좌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8일 아스날이 마지막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던 2008-09시즌을 재조명했다. 당시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4강 대결을 치렀지만 결국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아스날의 마지막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였던 맨유의 당시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대결했던 맨유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루니, 호날두, 박지성이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플레처, 안데르손, 캐릭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에브라, 퍼디난드, 비디치, 오셔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판 더 사르가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아스날과의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었다. 박지성은 전반 8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박지성은 후반 16분 호날두의 쐐기골을 이끌어냈다. 맨유의 속공 상황에서 박지성이 루니에게 볼을 연결한 후 호날두와 박지성이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침투했다. 이후 루니가 호날두에게 패스한 볼을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가 3-1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성공했었다.

아스날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패한 가운데 김민재는 아스날전에서 교체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함께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스날을 격파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은 통산 7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4강 대결을 펼친다.

[박지성,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