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지난해 영업이익 943억원…전년 대비 76% 성장

아워홈, 2020~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 /아워홈
아워홈, 2020~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그래프. /아워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워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1조98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얻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단체급식·외식 등 식음료부문 매출이 약 1조117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부문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 등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를 달성했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해온 아워홈은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아워홈은 전체 직원 97%를 대상으로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지난해 목표 실적 미달에 따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과 주요 직책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초 목표했던 실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직원 노고에 대한 감사 의미와 함께 미래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필수적인 혁신 노력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격려금이 지급됐다”며 “해외법인은 물론 일정 기간 근무한 비정규 직원 1500명도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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