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때문에 경기 출전 어렵다'→'부상 후 기량 하락' 매디슨, 유로 2024 출전 불투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매디슨의 하락세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23일 유로 2024를 앞둔 매디슨에 대한 시어러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포함되기 어려운 선수에 대해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최종엔트리 구성은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종엔트리가 26인으로 구성된다면 리버풀의 아놀드가 기회를 얻을 것이지만 23인으로 최종엔트리가 구성된다면 아놀드가 최종엔트리에 포함되기 어려울 것이다. 매디슨도 최종엔트리에 발탁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해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로 2024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은 26인이 아닌 23인으로 최종엔트리를 구성해 대회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스퍼스웹은 '시어러가 매디슨이 올 여름 유럽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장기 부상 이후 매디슨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디슨의 폼이 하락한 것은 토트넘의 부진한 경기력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상대팀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잘 대응했고 토트넘 공격진은 파이널서드에서 공간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매디슨은 벨링엄의 활약을 고려하면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확신한다. 매디슨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옵션을 제공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4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매디슨은 올 시즌 중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했고 부상 복귀 이후 시즌 초반과 같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6점)에 승점 6점 차로 뒤져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