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우아 나나가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큰 팬심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이하 '고민순삭')에서는 기자들과 고민순삭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나는 "나나 씨는 축구...?"라는 김제동의 물음에 "저 좋아한다"고 답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에 엄지윤은 "어떤 선수 좋아하냐?"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나나는 "손흥민 선수님"이라고 밝혔다.

나나는 이어 축구 전문 스포츠 기자에게 "실제로 손흥민 선수 보신 적 있으시잖아?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축구 전문 스포츠 기자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가 처음 기자했을 때 손흥민 선수가 중학생 정도였고 첫 만남 때는 갓 해외에 진출한 유망주였다"면서 "그때와 지금의 손흥민 선수는 다른 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축구 전문 스포츠 기자는 이어 "제가 지지난 해에 광고 촬영 취재하며 손흥민 선수를 만났는데, 스타가 되면 못 알아볼 게 분명하잖아. 오래전에 만났지만! 그래서 저는 당연히 근처에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옆에 있는 직원들이 '형, 손흥민이 아는 거 아니야?' 그러는데 모르면 그렇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축구 전문 스포츠 기자는 "그래서 제가 저~기 숨어있었는데 손흥민 선수가 갑자기 인사를 하더라. 그래서 그때 영상을 가보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정말 멋지다. 92년생이면 저하고 열한 살 차이가 나는데 거의 '형님'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손흥민은 실력도 인성도 월클 갓흥민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축구 전문 스포츠 기자는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제가 느끼기엔 요즘 어린이들에게 위인이거든"이라고 전했고, 엄지윤은 이에 동감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MBC every1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인들이 학교·군대·회사·병원 등 매주 다른 장소에 찾아가 다양한 사연과 고민을 가진 일반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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