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는 웃었지만 '바람의 손자'의 방망이는 식었다...이정후, 13G 연속 출루 행진 '마감'→NYM전 4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의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마감됐다. 

이정후는 24일 오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5-1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타율은 0.284에서 0.272(92타수 2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침묵한 이정후의 방망이...13G 연속 출루 행진 마감

이정후는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정후는 1S에서 메츠의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2구째 낮은 직구를 잡아 당겼지만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이정후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세베리노를 공략하지 못했다. 1B-2S에서 4구와 5구를 커트해내면서 2B-2S까지 만들었지만 7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터지지 않았다. 2B-2S에서 드류 스미스의 7구째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3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게티이미지코리아

 로건 웹의 8이닝 무실점 '완벽투'2연승 완성한 SF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선취점을 뽑았다. 마이클 콘포토와 맷 채프먼의 연속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패트릭 베일리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콘포토를 불러들였다.

1루 주자 채프먼과 타자 주자 에스트라다는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사이 각각 3루와 2루까지 들어가며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순식간에 3점 차까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말 2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에스트라다가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고, 우속타자 야스트렘스키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3루 주자 에스트라다는 여유롭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클 콘포토./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클 콘포토./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진 공격에서 야스트렘스키는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후속타자였던 닉 아메드와 이정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루타로 2루 주자 야스트렘스키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마운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의 호투가 돋보였다. 웹은 8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메츠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 초 샌프란시스코는 1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결국 5-1로 2연승을 완성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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