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안 좋다…” 그렇게 KIA 타격장인은 결승타 주인공이 된 뒤 사라졌다[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안 좋다.”
KIA 타이거즈 ‘타격장인’ 최형우(41)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연장 10회초에 키움 간판 불펜 조상우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결승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정작 경기 후 본인은 위와 같이 말했다.
페이스가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0.250 1홈런 10타점이다. 10타점은, 최형우의 노련미이자 ‘짬에서 나온 바이브’이지, 타격 컨디션이 좋아서 만들어낸 게 아니라고 봐야 한다. 중심타자로서 자신이 못 쳤는데 팀이 이기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도 이해하고 있다.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왼손투수가 나오면 한번 정도 라인업에서 빼려고 했다”라고 했다. 그렇게 천하의 최형우가 전날 결승타를 날리고도 다음날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키움은 이날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디셉션 좋은 좌완으로서 상당히 까다롭다는 계 업계의 반응이다. KIA는 헤이수스를 영상으로만 확인하다가 이날 처음 상대한다. 이범호 감독은 전략적 휴식을 택했다.
대신 오른손 타자 보강이 필요하면 생각나는 이창진이 2번 타순에 들어갔다. 이우성이 4번 타자로 올라왔다. 박찬호~이창진~김도영~이우성까지 우타자로 1~4번 타순을 꾸렸다. 좌타자는 5번 지명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 7번 최원준이 전부다. 또 다른 우타자 김호령이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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