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차기작 '우리, 집' 5월 첫 방송 [공식]

MBC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

오는 5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 가족 문제 심리상담의이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셀럽 노영원 역을, 이혜영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최재진(김남희)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산 노영원의 시어머니,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연기 내공을 증명한다.

이날 김희선과 이혜영이 눈 뗄 수 없는 텐션이 막강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메인 포스터를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김희선과 이혜영은 책상 앞에 나란히 앉아 정면을 바라보며 비슷한 구도를 취하고 있는 반면, 극과 극 사뭇 다른 표정과 태도로 대칭적 대비를 자아낸다.

노영원 역 김희선은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춰보며 두려움에 휩싸인 듯 흔들리는 동공을 한 채 곁눈질하고 있어 불안감을 드높인다. 홍사강 역 이혜영은 추리소설 작가답게 타자기로 뭔가 써내려가는 포즈를 취하고 새빨간 안경테 너머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 남다른 예리함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김희선과 이혜영 등 뒤로, 기이한 포즈로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이 겹겹이 겹쳐져 배경을 이뤄 호기심을 유발한다. 여기에 '아직도 모르겠니? 우린 함정에 빠진 거야'라는 의심스런 문구가 더해지면서, 과연 심리상담의 노영원과 추리소설 작가 홍사강이 만들어갈 공조는 어떤 것일지, 춤을 추는 그림자 여인과의 관계성은 무엇일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5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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