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설' 조제 알도 "맥그리거 응원, UFC 복귀전 KO승 기원"

알도, UFC 301에서 복귀전
UFC 303 출전 맥그리거 승리 기대

알도(오른쪽)와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도(오른쪽)와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도.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맥그리거가 멋지게 싸우길 바란다!"

UFC 전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8·브라질)가 과거의 라이벌 코너 맥그리거를 응원했다. UFC 복귀전을 앞두고 역시 복귀전을 준비 중인 맥그리거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알도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복귀전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맥그리거의 UFC 복귀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항상 말해 왔듯이, 저는 제가 싸웠던 선수들을 응원한다. 특히, 저를 꺾은 선수들의 승리를 바란다. 왜냐하면 저를 이긴 선수가 (다른 경기에서) 승리하면, 제가 최고에게 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처럼 맥그리거가 마이클 챈들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고 승리하기를 기대한다"며 "심판에게 맡기지 않고(판정이 아니라) 스스로 경기를 (KO로) 끝내길 바란다. 대단한 싸움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알도는 5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쳐지는 UFC 301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조너선 마르티네스와 밴텀급 경기를 펼친다. 2022년 8월 은퇴를 선언했다가 최근 번복하고 약 1년 9개월 만에 UFC 옥타곤에 다시 선다. 종합격투기 40번째 경기를 치른다.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31승 8패, UFC 성적 13승 7패를 마크하고 있다.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맥그리거.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맥그리거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UFC 페더급 챔피언으로서 '폭군'이라는 별명을 얻고 승승장구했으나 맥그리거에게 덜미를 잡혔다. UFC 페더급 타이틀을 7차나 방어했으나, 2015년 12월 맥그리거에게 '13초 KO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맥스 할로웨이에게 2연패 하는 등 고전했고, 밴텀급으로 체급을 낮춰 싸우다가 2022년 은퇴했다. 지난해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다시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경기를 준비한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6월 30일 열리는 UFC 303에서 챈들러와 격돌한다. 웰터급 승부를 펼친다.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6패, UFC 성적 10승 4패를 마크하고 있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와 경기를 끝으로 긴 공백기를 보냈고, 약 3년 만에 UFC 복귀전을 가진다. 챈들러는 종합격투기 전적 23승 8패, UFC 성적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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