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승리를 바라는 게 아니다, 아스널이 무조건 이긴다! 3-1로"…당신 어디 출신이야? 아스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북런던 더비'가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펼친다. 빅매치다. '북런던 더비'라는 최대 라이벌전이라는 치열함에 우승 경쟁, 4위 경쟁이라는 뜨거움도 담겼다.

아스널은 현재 1위다. 토트넘을 잡아야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토트넘은 5위다. 아스널을 잡아야 4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이 빅매치에 쏠리고 있는 이유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의 승리를 확신하는 이가 등장했다. 역시나, 아스널 출신이다. 바로 에마뉘엘 프티다. 그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미드필더다.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으로 63경기를 뛰었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프티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의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나는 아스널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아스널이 무조건 이긴다. 웃지 마라. 아스널이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다른 팀이다. 그들은 훌륭한 정신력에 훌륭한 개성을 보여줬다. 또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 우승을 내준 아스널과 다르다. 지난 시즌에는 정신적으로 패배했고,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1위를 달리다 막판 맨시티에 역전 당한 아스널이다. 올 시즌은 끝까지 1위로 완주할 것이라고 프티는 전망했다. 그리고 프티는 아스널-토트넘전 스코어까지 확신했다. 프티의 전망은 아스널의 3-1 승리다. 

그는 "첼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그들이 얼마나 좋은지, 지난 시즌보다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아스널은 올 시즌 원정에서도 강했다. 최고의 공격, 최고의 수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이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아스널이 3-1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에마뉘엘 프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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