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9, "국내 최초 글리치합 시도..'모 아니면 도'"(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예 아이돌 그룹 LC9(제이효 라사 킹 아오 준 이든)이 치열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섹시디바 이효리부터 조상돌 신화까지 출격을 앞둬 뜨겁게 달아오른 최근 가요계에 신인으로서 발을 내딛기가 쉽진 않을 터. 이렇게 선배가수들이 아니더라도, 쟁쟁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 올해만 해도 몇 팀이나 나왔고 또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에 리더 라사는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안무를 들고 나왔다. 다른 그룹과는 확실히 다른 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번 LC9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마마비트'는 힙합과 일렉트로닉이 접목된 '글리치합'이라는 장르다. 이를 시도한 아이돌은 LC9이 국내 최초다. 글리치합(Glitch Hop)은 덥스텝과 함께 최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 장르.

이와 관련 메인 보컬 킹은 "글리치합 장르는 현재 유럽에서 인기가 높다. 보통 유럽에서 인기 있는 음악들이 전파되서 우리 나라에 들어와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타이틀곡을 들으시면 글리치합이 뭔지 아실 수 있을 거다. 저희를 통해서 이런 음악을 접하고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라사는 "새로운 장르를 시도해서 떨리기도 한다. 정말 모 아니면 도일 것 같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무도 남다르다. LC9은 일명 '다이너마이트' 댄스로 강렬하면서도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구현했다. 이 역시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댄스다. 새로운 음악과 안무를 선보이겠다는 LC9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5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멤버 제이효는 "그 동안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다. 아이돌 홍수인 현 가요계에서 살아남기가 정말 어렵가는 것도 잘 안다. 하지만 우리의 색깔과 장점으로 또 다른 획을 긋는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C9은 9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9일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 LC9 라사 킹 준 제이효 아오 이든(아래 사진 왼쪽부터). 사진 = 내가네트워크 제공]. 사진 = 내가네트워크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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