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많이 그리웠다"…신정환, 코엔과 전속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신정환이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27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신정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또 이를 무마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라며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어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코엔스타즈의 안인배대표는 "많은 연예관계자들도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다.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히 풀어갈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이 오랜 시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보듬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아 구속된 후 이듬해 가석방을 받아 풀려났다. 2014년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뒤 싱가포르에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이후 복귀설이 여러 차례 수면 위로 올랐고, 최근에도 가수 포지션의 티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관련 관계자들은 방송 복귀를 꾸준히 부인해 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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