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hinataiwanjapan
로그인 회원가입 facebook twiter
'누구세요?'…화장만으로 다른 사람 된 설현
행사 온 지수, 자꾸 올라가는 치마 '위험 순간'
오창석 "이채은과 끝, 이별일지도" 고백
구혜선, '폭로글' 싹 지우더니…예상못한 근황
"친누나에 강간 당해" 男스타 폭로 파문…누구
SM 떠난 루나, 충격 행보…"어쩌다 이렇게"
이동건·조윤희, 달달했는데…너무 변했네
'건물 부자' 서장훈, 부동산 금액이…'초대박'
굿바이 f(x), 너희는 우리의 '첫사랑니'였다 [이승록의 나침반]
19-09-06 08:30
프린트 메일 글씨크게 글씨작게 facebook twitter google cyworld band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고생했다, f(x).

2009년 9월 데뷔했으니, 10년 만이다. f(x)가 일으킨 '뜨거운 여름'이 비로소 그 '엔딩 페이지'에 이르렀다.

아쉽다. 10년이라지만, 정작 팬들과 만날 기회는 드물었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도 겨우 1, 2주 활동하다 떠났다. 기다리래서 간절히 기다렸더니, 잠깐 머무르다 다시 떠났다. 매 앨범 끝에 공허함이 남았던 것도 그런 이유다.

10년 사이 크리스탈은 열여섯에서 스물여섯이 되었다. 막내 '수정이'가 '수정씨'가 된 것이다. 10년이란 그토록 긴 시간이었지만, 짧은 만남 탓에 f(x)와 팬들 사이에 추억은 적었다.

다만 그 추억이 적어서 무척 소중했다. 몇 안 되는 추억 하나하나가 팬덤 '미유'에게나, 그들을 취재했던 기자에게도 평생 두고두고 꺼내볼 소중한 보물들인 것이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비에 젖은 채 생글생글 웃으며 열정적으로 춤추던 전설의 '비차타'.

'피노키오',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레드 라이트' 나열하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매번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노래들.

"독창적 별명 짓기 예를 들면 꿍디꿍디"부터, "땀 흘리는 외국인은 길을 알려주자. 너무 더우면 까만 긴 옷 입자" 같은 아직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함을 넘은 파격적 노랫말들.

멤버가 탈퇴하자, 이 위기를 도리어 신곡 콘셉트로 삼고선 '4인조'의 굳건함을 과시해 가히 혁신이었던 '포 월즈'.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됐던, '미유'란 팬덤 이름이 최초 발표됐던, 멤버들이 기자들도 함께 춤추자고 했지만 부끄러워서 못 췄다가 나중에 후회했던, 그 첫 단독 콘서트까지. 모두 너무 짧지만 영원히 '미유'의 기억 속에 새겨진 추억들이다.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분이 든다. 가장 찬란할 때 더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했던 것만 같다. '그때 그런 일이 없었더라면' 하는 후회도 떠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이제는 커다란 쉼표를 찍게 되었으니, 한편으론 홀가분하다. 팬들도 고생 많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팬클럽 이름도 없이 수년 동안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고, 탈퇴 멤버가 활동 당시 태도 논란에 휘말려도 감싸주고, 컴백 없이 공백기가 하루하루 늘어만 가도 묵묵히 기다려주었던 팬들이다.


'언제 돌아오겠다'는 기약 없던 길고 긴 이 기다림을 이제야 비로소 마음 내려놓고 정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누군가는 순간의 기억에 기대 평생을 살아 간다고 한다. '미유'에겐 f(x)가 불러준 노래들이 그런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몹시 아프고 시렸으나, 처음 느끼는 사랑의 통증에 가슴이 뛰기도 했던 '첫 사랑니'처럼. "힘들게 날 뽑아낸다고 한대도 평생 그 자릴 비워두겠지"라던 가사처럼 말이다.

고생했다, f(x).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KBS, 엠넷 방송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데일리토픽
마이데일리 실시간뉴스
오창석 "이채은과 끝, 이별일지도"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오창석이 이채은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2' 마지막 회에서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은과 만나면서 결혼 생각도 하고 있냐?...
종합
연예
스포츠
씨엘씨(CLC), 팬들을 향한 7인 7색 손하...
강다니엘 '감탄사 나오는 우월한 비주얼' [MD동영상]
이성경, 밀라노로 향하는 가을여신 [MD동영상]
이세영, 공항패션이 어색해 '수줍은 미소' [MD동영상]
포토에세이
더보기
더보기
해외이슈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고통 잊으려 술·마약·넷플릭스 의존했다”[해외이슈]
팝스타 아론 카터, “어렸을 때 친누나에게 강간 당했다” 폭로 파문[해외이슈]
브리트니 스피어스 “스키니진 입어야한다” 운동 열중, “당신은 피트니스 히어로”[해외이슈]
‘노쇼 논란’ 호날두 “엄마의 소원, 여자친구 조지나와 확실하게 결혼” 전격 선언[해외이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당신의 꿈을 제주에서 만나다!
등록번호 : 서울 아00063    등록일 : 2005년 9월 15일    발행일자 : 2004년 11월 29일    발행인 : 김 웅    편집인 : 여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여동은
마이데일리(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01, 7층 (여의도동, CCMM빌딩)    편집국대표전화 : 02-785-2935    전략기획실대표전화 : 02-785-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