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8이닝 무실점' 삼성, KT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KT를 꺾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벤 라이블리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 시즌 성적 55승 1무 73패를 기록했다. 반면 단독 5위를 노린 KT는 시즌 성적 64승 2무 65패가 되며 공동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삼성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이성규의 볼넷과 김도환의 희생번트,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학주의 희생 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6회 도망가는 득점을 기록했다. 1사 3루 찬스에서 다린 러프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이원석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KT는 9회 대반격에 나섰다. 강백호와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내야안타 때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박경수까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3까지 따라 붙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8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완벽투 속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9회 역전을 노렸지만 병살타에 발목이 잡히며 3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지만 야수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11패(11승)째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블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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