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연설 본 클롭, "라커룸 공개? 사임할거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잘츠부르크 제시 마쉬 감독의 라커룸 연설을 본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잘츠부르크에 4-3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3-0으로 크게 앞서다가 황희찬의 추격골 이후 흔들리며 3-3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화제가 된 건 경기 후 공개된 잘츠부르크의 라커룸 연설이었다. 마쉬 감독의 하프타임 연설이 리버풀전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해당 장면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리버풀이 공식 채널을 통해 라커룸 영상을 공개한다면 나는 사임할 것이다. 내가 그 영상에 대해 할 말은 그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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