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전북 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결정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북은 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같은 시간 포항에 패한 선두 울산(승점69)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은 “이기는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주문을 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며 “후반에도 계속 공격을 주문했다. 그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인천의 역습도 대비했는데, 과열된 부분도 있지만 아쉬운 결과다”고 말했다.

최종 우승까진 파이널 라운드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파이널A 5경기 남았다. 쉬운 팀이 없다. 아직 대진이 안 나왔지만 매 경기 신중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전북은 이동국의 헤딩이 골대를 맞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모라이스는 “이동국의 헤딩이 골대를 맞았는데, 원래 이동국이라면 골이 됐을텐데 아쉽다. 최근 공격 포인트가 없어 아쉽긴 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골을 넣어줄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구장의 잔디 상태도 경기력의 영향을 끼쳤다.

모라이스 감독은 “잔디 상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안 좋았다. 그래서 빌드업으로 패스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인천도 좋은 잔디를 원할텐데, K리그를 위해서라도 복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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