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주효상이 만든 새 역사…역대 PS 최초 끝내기 땅볼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 주효상(22)의 끝내기 땅볼은 알고 보니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주효상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2루 방면으로 땅볼을 쳤다. 2루수가 잡았지만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키움이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당초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주효상은 상대 투수 진해수의 2루 견제 악송구로 1사 3루로 바뀌었고 LG가 전진 수비를 했지만 주자를 득점시키는 땅볼로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끝내기 땅볼이었다. 이는 KBO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끝내기 안타나 홈런은 볼 수 있었지만 끝내기 땅볼은 한 차례도 없었다.

[키움 주효상이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LG의 경기 3-3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로 역전승을 거둔뒤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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