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차전] 장정석 감독 "브리검 4차전 구원 등판, 컨디션 보고 결정"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던 키움이 이번엔 LG에 발목이 잡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4로 역전패했다.

키움은 지난 6~7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끝내 LG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투수 이승호가 4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고 타선의 움직임도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이지영이 유일했다.

다음은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홈런을 허용한 것이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졌다. 채은성의 동점 홈런과 페게로에게 맞은 한방을 막지 못한 게 아쉽다

- 이승호는 제 몫을 다했다고 봐야 하나.

"그렇다. 이승호는 충분히 좋은 공을 던졌고 어린 선수이지만 작년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 큰 부담 없이 과감하게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 9회 이지영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강공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고우석의 제구력이 흔들림이 많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봤다"

- 오주원이 7회에 나왔다.

"총력전이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승부처라 생각하고 투입했다"

- 페게로 타석에 좌투수 투입을 고려하지는 않았나.

"김상수라는 좋은 카드가 있었기 때문에 김상수를 썼다"

- 혹시 브리검의 구원 등판 가능성도 있나.

"고민 중이다. 브리검의 컨디션도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LG 경기 전 인터뷰를 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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