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튼 커쇼가 치명적인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커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2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5일 NLDS 2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커쇼는 4일을 쉬고 이날 전격 구원 등판했다. 시작은 깔끔했다. 3-1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서 마운드에 올라 애덤 이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낸 것. 그러나 8회 선두타자 앤서니 렌든과 후안 소토의 충격의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결국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루, 9회말 1사 1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며 결국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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