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점 이상' 선두 SK, 현대모비스에 30점차 대승…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현대모비스를 완벽히 꺾었다.

서울 SK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0-60, 30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 시즌 성적 12승 4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홈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8승 10패.

전반부터 SK의 압도적 우세였다. 최준용의 연속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SK는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4-4,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착실히 점수를 보탠 SK는 24-7, 17점차 리드 속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8차례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빗나가며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최성원의 돌파 득점으로 20점차까지 넘어선 SK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최성원에 이어 안영준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42-11, 31점차까지 찍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점수차를 좁혔지만 전반이 끝날 때 점수차는 22점차였다. 46-22, SK가 더블스코어 이상 앞섰다.

SK는 전반에만 4명이 8점 이상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5%에 그친 야투 성공률 속에 턴오버까지 9차례 범했다.

3쿼터에도 SK의 일방적 리드가 계속됐다. SK는 자밀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3쿼터 막판 박지훈의 연속 3점포가 터졌지만 점수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62-42로 4쿼터를 출발한 SK는 2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여유있게 1승을 추가했다.

이날 SK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애린 헤인즈가 20점(6리바운드), 워니가 16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과 최준용이 14점씩, 최성원이 1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줄곧 끌려다닌 끝에 완패를 면치 못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자코리 윌리엄스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NBA 신인왕 출신인 에메카 오카포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SK 선수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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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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