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랭킹 17위)이 지지옥션배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1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19국에서 김명완 8단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숙녀팀은 지난 11일 오유진 7단이 김명완 8단에 패하면서 최정 9단만 남게 됐다. 반면 신사팀은 김명완 8단 외에도 최명훈 9단, 안조영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등 5명이 남아있다. 신사팀과 숙녀팀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었다.

통계수치를 보면 최정 9단의 5연승으로 역전 우승은 불가능해보인다. 상대전적을 보면 최정 9단은 남은 신사팀 선수들을 상대로 5전 5패다. 모두 2016년 이전의 기록이지만 상대전적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정 9단은 올해 5승6패다. 신진서 변상일 9단에게 패하는 등 최근 성적은 3연패다. 최정 9단의 지지옥션배 역대성적은 21승4패다.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역대 성적을 보면 신사팀이 다섯 번, 숙녀팀이 일곱 번 우승했다.

지지옥션배는 매주 월,화 오후 3시에 대국을 진행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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