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K 무실점' NC 이재학, "이닝수 조금씩 늘리면서 준비할 것"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청백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N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주춤했던 이재학은 지난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올시즌에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선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1회 1사 후 김찬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이재학은 2회 맞이한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에는 안타와 볼넷 1개씩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48개였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138km까지 나왔다.

경기 후 이재학은 "지난 경기 부진했다고 생각해서 오늘 경기는 더 집중해서 준비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잘 들어갔다"라며 "3회에는 감독님과 슬라이더와 직구를 중점적으로 던져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스트라이크 존으로 잘 들어가서 다행이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개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 2이닝, 오늘 경기 3이닝처럼 이닝수를 조금씩 늘리면서 준비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도 전했다.

[NC 이재학.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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