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4번·오태곤 LF…LG는 홍창기 6번 [MD현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6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KT는 여전히 ‘4번타자 강백호’를 신뢰하며 경기에 나선다.

KT 위즈는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지난달 30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10안타 11사사구를 얻어냈지만, 단 3득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켰다. 4번타자 강백호는 삼진을 3차례 당하는 등 6타수 무안타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KT는 1일에도 강백호를 4번타자에 배치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에 대해 “이런 상황도 딛고 일어서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어제도 화는 못 냈지만, 얼굴에서는 기분이 느껴지더라. 워낙 승부근성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할 것이라 믿는다. 차우찬을 상대할 때 제일 좋은 타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KT는 전날과 비교해 타선에 큰 변화가 없다. 김민혁 대신 오태곤이 배치된 게 유일한 변화다. 이에 따라 KT는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박경수(2루수)-오태곤(좌익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배제성이 선발 등판, 시즌 4승 및 원정 7연승을 노린다.

4연승을 노리는 LG도 미세한 변화를 줬다. 전날 끄태기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홍창기의 타순을 7번에서 6번으로 조정했다. 또한 정근우 대신 정주현이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 타순은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장준원(3루수)이다. 선발투수는 차우찬이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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