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싹쓰리와 같은 차트 목표"…SF9, 청량+카리스마 내건 '썸머송'으로 컴백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이그룹 SF9이 여름에 걸맞은 청량함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SF9의 8번째 미니앨범 '9lory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 휘영은 팬들과 함께하는 대면 쇼케이스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화면을 통해서라도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컴백을 하는 그 동안만이라도 팬분들이 무료함을 달래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서 팬분들과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영빈은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에 대해 "자유로운 여름 느낌의 댄스곡이다. 우리들만의 여름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해봤다. 여름을 부신다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Summer Breeze)'와 수록곡 '별을 따라(Into The Night)'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후 SF9 멤버들은 신보에 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태양은 여름이라는 계절감을 내세운 곡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히며 "저희가 사실 계절감이 담긴 노래가 없었다. 그런데 항상 그 해 여름마다 떠오르는 음악이 있지 않나. 2020년에 우리만의 여름을 기록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준비를 해봤다. 여름이 될 때마다 뜨거운 열정 속에서 우리가 빛나게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까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존에 준비된 취재진들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윤은 '지난해 활동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저희의 피지컬과 비주얼이 원래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이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멤버 전원이 평소에도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데, 여름이다보니 조금 더 심혈을 기울인 것 같다. 분위기도 한층 더 성숙미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청량함이 노래 덕분에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재윤은 지난 앨범과의 차별점을 말하며 "이번 SF9 컴백 곡은 절로 춤이 나오는, 본능적인 댄스 음악의 정석이다.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춤이 아니다. 퍼포먼스에도 힘을 많이 실어서 음악을 들었을 때는 살랑살랑하고 기분 좋은 노래인데 퍼포먼스랑 같이 봤을 땐 시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발매된 SF9의 정규 1집 타이틀곡 '굿 가이(Good guy)'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로운은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하지만 1위같은 숫자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 '전 앨범보다 나아지자'라는 생각으로 노력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영빈 또한 의견을 보태며 "지난 앨범은 판타지(팬덤 명)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대중 분들에게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해보자', '더 만족시켜드리자'는 마음으로 멤버들과 즐겁게 준비했다"고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곡 제목에 '여름'이 들어가는 만큼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인성은 "저희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신나고 즐거운 음악이면 다같이 즐기고 싶지 않나. 춤을 추고 싶은 직관적인 댄스 음악을 만들어보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계속해서 멤버들이 앨범 작업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이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동시에 영빈은 가수 이효리, 비, 방송인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그룹 '싹쓰리'를 언급하며 "최근 '싹쓰리' 선배님들이 데뷔하시지 않냐. 굉장히 노래도 좋고 기대도 많이 되어서 데뷔 하셨을 때 선배님들과 같은 차트에 있는 게 꿈과 목표다. 선배님들과 순위에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인성은 SF9만의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그는 "SF9의 세계관 확립을 위해 스토리 구축을 하고 있다. '굿 가이'는 새로운 세계를 맞이한 멤버들이 모습이 그려졌다면, '9loryUS'에선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는 발전된 SF9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F9의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는 자유로운 여름 무드를 담은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에너제틱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가 특별한 조화를 이뤄 SF9만의 여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첫 공개.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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