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순재에 이어 신현준의 전(前) 매니저가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며 부당 대우를 폭로했다.

9일 스포츠투데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 모 대표가 신현준에게 13년간 갑질을 당해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신현준과 1994년 친구로 인연을 맺어 신현준의 제안으로 매니저 업무를 전담했다. 월급 60만 원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신현준의 잦은 불만으로 7~8년 동안 매니저 20명을 교체해줬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신현준의 모친으로부터 잦은 심부름을 요구받았다고. 아울러 그는 "신현준 씨와 일하면서 얻은 순수한 수익은 1억 원도 되지 않는다"며 수익 배분도 정당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현준 소속사 HJ필름 관계자는 "(김 대표는) 1993년에 일을 시작해 오래 전에 그만뒀다. 13년 동안 매니저 일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순재가 전 매니저 갑질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아 터진 '연예인 갑질 폭로'에 당분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현준은 오는 12일부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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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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