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과 첫키스? 술취해서…" 오나라 과거발언, 남친 사진 봤더니 '미남이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오나라(46)가 20여년째 열애 중인 남자친구 배우 출신 연기강사 김도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나라는 과거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자친구 김도훈에 대해 고백하며 사진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오나라는 남자친구 김도훈과 연애한 지 18년째라며 "각자 가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방송에서 김도훈의 사진이 공개됐는데, MC 오만석은 "엄청 미남이다"고 감탄했고, MC 이영자는 "확신이 없으면 나한테 넘겨라"고 너스레 떨 정도였다.

오나라는 김도훈과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사연이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정말 서로 너무 바빴다. 결혼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안 쉬고 일했고 그쪽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 하는 사이에 18년이 지나갔다"며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은데, 그걸 이상하게 보기도 하더라"고 고백했다.

김도훈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뮤지컬 '명성황후' 때라고 밝혔다. 오나라는 당시 김도훈이 "일본 낭인이었고 전 칼에 찔려 죽는 궁녀였다. (남자친구 김도훈이)나를 찔렀다"고 웃으며, "난 (뮤지컬에)중간 투입됐고, (김도훈은)많이 해본 분이라 늦게 오는데 주변에 늘 여자 분들이 진을 치고 '오빠!' 그러더라. '뭐야 저 남자는? 느끼하게 생겨서 싫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뒤에 제가 가장 크게 박수치고 있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오나라는 김도훈의 매력으로 "너무 재미있다. 유머 감각도 뛰어나고 센스 있고 다정다감하다. 거기에 저도 모르게 빠졌더라"고 했다.

교제 시작일은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어느 날부터 계속 전화를 하는 사이가 되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

이에 이영자가 "그럼 첫 키스날이 1일"이라고 거들었는데, 정작 오나라는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민망해했다.

오나라는 김도훈과의 첫 키스에 대해 "회식이었다. 제가 술을 못하는데 많이 마시고 실수를 했다. 길바닥에 피자를 한 판 구웠다"고 표현하며 당시 만취 상태로 구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빠가 달려와서 제 등을 두드려줬다. 그 뒤로는 어떻게 됐는지 아시겠죠? 그 입 그대로, 너무 고마워서 선물을 드렸다"고 밝히며 웃었다.

김도훈과의 연애에 대해선 "저랑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도 "우리 둘이 행복한 게 최고라는 주의다. 결혼 제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믿고 잘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저희 엄마, 아버지는 이미 사위처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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