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오랜 꿈이었던 그래미 넘어설까…25일 새벽 발표에 쏠린 관심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수상과 무대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후보가 온라인 생중계로 발표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그동안 한 번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의 후보 등극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빌로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다른 차트에서도 현재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 개최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도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추가했다.

여기에 지난 23일 열린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 부문과 최고 소셜 아티스트까지 2관왕을 하며 신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은 강력한 해외 팬덤을 기반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전세계에 있는 아미들과 연이은 해외 투어 등으로 소통했으며, 코로나 19로 해외 공연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꾸준히 미국의 3대 음악상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고, 다음 목표로 그래미 수상을 강조했다. 지난해에서는 시상자의 자격으로, 올해에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무대에 오르긴 했으며 콜라보 무대에 그쳤다.

미국의 음악상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집단으로 구성된 그래미 어워드가 올해에는 방탄소년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25일 공개되는 후보 명단에 국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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