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판 오타니의 가치는 2억2000만원…육성전문구단, 가치 팍팍 올린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키움이 2023년 신인 12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 1라운드서 지명한 김건희에게 계약금 2억2000만원을 안겼다. 김건희는 KBO리그판 오타니 쇼헤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키움은 1일 "1라운드에서 지명한 김건희(원주고)와는 계약금 2억2천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김건희는 강하고 정확한 송구력을 가진 포수일 뿐 아니라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서의 재능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했다.

계약을 마친 김건희는 "지명됐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계약을 하니 실감도 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김건희의 성장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계획이다. 투수와 포수 혹은 투수와 외야수 로 자리잡으면 최상이다. 이 팀이 육성전문구단이라서 기대가 된다.

키움은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지명한 김동헌(포수/충암고)은 1억5000만원, 16번 오상원(투수/선린인터넷고)은 1억1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김동헌은 지난 4월 KIA타이거즈와 단행한 박동원의 트레이드로 확보한 2라운드 지명권으로 지명한 선수로 안정된 포수 수비와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다. 오상원은 다양한 구종이 강점인 투수다. 3라운드에서 지명한 박윤성(투수/경남고)은 9000만원에 계약했다. 4라운드 이승원(내야수/덕수고)과 5라운드 송재선(외야수/한일장신대)은 각각 7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6라운드 우승원(내야수/충암고)과 7라운드 박성빈(포수/대전고)도 각각 5000만원에 입단을 확정했다. 8라운드 이호열(내야수/라온고)와 9라운드 변헌성(포수/유신고)은 각각 4000만원에, 10라운드 안겸(포수/배재고)과 11라운드 서유신(내야수/원광대)은 각각 3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했다.

[김건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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