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했던 PSG 단장→음바페 레알행 최대 피해자…음바페 설득 실패에 해고 예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캄포스 단장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 등은 28일 'PSG 경영진 중 한 명이 곧 팀을 떠날 수도 있다. PSG의 캄포스 단장의 자리가 위태롭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22년 PSG에 합류한 캄포스 단장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조기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지난 2022년 음바페의 재계약과 함께 PSG에 합류했던 캄포스 단장은 음바페와 함께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캄포스 단장이 PSG에서 맡은 임무는 분명했다. 음바페가 장기적으로 PSG에 헌신하도록 설득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캄포스 단장의 임무는 실패가 유력하고 음바페는 올 시즌 종료 이후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캄포스 단장의 PSG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PSG의 캄포스 단장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비센테 등 다양한 클럽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고 2012년에는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술 분석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모나코에서 단장을 맡기도 했던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22년부터 PSG에서 일하면서 수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PSG의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의 캄포스 단장은 릴의 단장을 맡았을 때 이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던 이강인을 알고 있었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 2019년 이강인을 지켜봤지만 당시에는 이강인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이후 4년 후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며 캄포스 단장이 고심 끝에 이강인을 영입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종료 이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PSG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계약이 만료된 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는 사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에는 엄청난 금액의 위약금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에게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다. 해당 조항은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서로 거짓 약속을 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만찬에 초대받았다. 당시 음바페의 PSG 잔류에 대한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지만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2년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당시 음바페의 PSG 잔류를 설득해 성공했지만 올 시즌 종료 이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PSG 캄포스 단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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