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올 시즌 EPL 황당한 발언 1위다!'…포체티노, "첼시는 지금 4위다, 데이터 상으로 확실히 4위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첼시는 역대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12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반전을 위해 EPL에서 검증된 감독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더욱 최악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첼시의 순위는 리그 11위다. 더 이상 EPL 강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는 경질설이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첼시는 오는 31일 번리와 EPL 30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이 황당한 발언을 했다. 현재 첼시가 4위라는 거다. 첼시는 승점 39점으로 11위다. 4위는 아스톤 빌라로 승점 56점이다. 첼시와 승점 17점이 차이가 난다. 무슨 의미일까. 그는 그 의도를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구단주들이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의도가 매우 좋다. 구단주들은 이전과는 다른 프로젝트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더욱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를 보면 우리는 EPL 4위다. 4위 안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다른 이유로 우리는 그 자리에 있지 않다. 하지만 데이터가 의미하는 건,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개선해야 하나? 우리는 작은 세부 사항들을 개선해야 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경험을 쌓아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체적으로 무슨 데이터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잘 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다른 이유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할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을 마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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