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베트남 ‘잘로페이’와 협약…현지 ‘선구매 후결제’ 출시 예정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잘로페이와 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 잘로페이 대표이사./롯데카드
롯데카드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 잘로페이 본사에서 잘로페이와 BNPL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왼쪽), 레 란 찌 잘로페이 대표이사./롯데카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롯데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잘로페이와 BNPL(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잘로페이는 1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베트남 3위 전자지갑 회사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를 운영 중인 VNG 그룹 자회사로 ‘베트남 카카오페이’라고도 불린다.

행사는 지난 16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잘로페이 본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 레 란 찌 잘로페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BNPL서비스를 이달 말 출시하고 간편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BNPL 서비스는 신속한 심사로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고객에게 신용 한도를 부여해 재화나 용역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향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잘로페이 BNPL 서비스가 출시되면 고객은 잘로페이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한 모바일 신청 절차를 통해 빠르게 신용 한도를 받아 전자지갑을 충전할 수 있다. 일시불 또는 비교적 낮은 금리로 수개월에 걸쳐 대금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부터 전자지갑 충전까지 모든 과정이 실시간 디지털로 이루어져 편리하다.

한편 롯데카드는 2018년 12월 베트남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본격 출범시키며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022년 베트남 이커머스 기업 ‘티키’와 업무 제휴로 현지 온라인 쇼핑몰 티키에서 사용 가능한 BNPL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BNPL 서비스로 베트남 소비자의 편리한 금용 생활을 돕고 고객 마음속 깊이 자리매김하는 회사가 돼, 베트남 시장 내 탄탄한 중견 금융사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