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5억 맞춰줄 수 있나요?"…김민재에게 연봉 '29억' 주던 나폴리가? KIM 복귀가 '불가능한' 결정적 이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중반까지 부동의 주전이었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김민재는 벤치 멤버가 됐고, 다이어가 핵심 수비수로 등극했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김민재를 노리는 팀들이 등장했다. 역시나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김민재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인터 밀란, AC밀란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전 소속팀 나폴리다. 나폴리가 김민재 임대를 원한다는 것이다. 1년 만에 파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이탈리아의 'Il Mattino'는 "나폴리가 오는 여름 김민재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다. 현재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나폴리로 다시 데려오려 한다. 임대 이적이다"고 보도했다.

나폴리 복귀 가능성. 사실상 0%에 가깝다. 왜? 핵심은 돈이다. 나폴리는 연봉이 짠 구단으로 유명하다. 연봉 상한제도 있는 클럽이다. 지난 시즌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받은 연봉은 200만 유로(29억원)였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받는 연봉은 850만 유로(125억원)다. 4배가 넘는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데려갈 수 없는 '결정적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는 "김민재의 나폴리 복귀설이 있다. 나폴리가 김민재를 다시 원한다. 하지만 장애물이 있다. 바로 김민재의 연봉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연봉 850만 유로를 받고 있다. 이 연봉은 나폴리가 감당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게 봤다.

독일의 'Onefootball'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여름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지만, 자신이 영입된 이유를 증명하고 싶어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싸울 것이다. 또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생활을 행복해하고 있다.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자산이다"고 보도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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