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레비 돈 아끼다 이 선수 놓쳤다"…전 토트넘 감독의 폭로, "가장 후회되는 이적 실패, 그가 왔으면 우승할 수 있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싼 가격에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 이유는 '짠돌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때문. 선수 투자에 소극적인 레비 회장의 의지로 인해 그 선수를 놓쳤다. 그 선수는 어떻게 됐을까?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감독 지휘봉을 잡았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 내용을 폭로했다. 결론부터 말하지면 토트넘과 레드냅 감독이 놓쳤던 선수는 에당 아자르였다. 프랑스 릴 유스를 거쳐 2007년 릴 1군에 올라선 아자르다. 

그리고 아자르는 2012년 EPL에 입성했는데, 토트넘이 아닌 첼시였다. 어떻게 됐나? 아자르는 '첼시의 왕'이됐다.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첼시에 선물했다. 

레드냅 감독은 'ESPN'을 통해 "내 커리어 중 가장 후회되는 이적 실패는 아자르다. 아지르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아자르를 만났고, 계약하고 싶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돈을 주지 않았다. 당시 아자르 몸값은 저렴했고, 매우 어렸다. 토트넘에 기회가 있었고, 당시 리그 2위였다. 우리가 아자르를 영입했다면, 그 시즌 리그 우승으로 가깝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드냅 감독의 발언에 대해 영국의 'Tbrfootball'은 "레드냅은 아자르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레비가 돈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위치에서 들어도, 엄청나게 실망스럽다. 토트넘은 흥미로운 팀이었고, 만약 토트넘이 아자르를 영입했다면, 가레스 베일과 함께 경기를 뛰었을 것이다. 토트넘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상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특히 토트넘에서 젊은 아자르-베일 듀오를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 매체는 "아자르의 기술과 센스, 베일의 폭발력이 합쳐진다면, 정말 놀라운 파트너십이었을 것이다. 물론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베일과 팀 동료가 됐지만, 그들은 모두 전성기에서 내려온 시점이었다. 토트넘에서 만났다면 더욱 강렬한 파트너십이 번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당 아자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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