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88승이면 확실, 86승 정도라도 가능할 것 같다"
SK 김성근 감독이 올시즌 리그 우승이 가능한 승수를 조심스레 예측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는 8일 현재 65승 34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을 6경기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8일 문학구장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88승이면 안전할 듯 싶고 86승 정도라도 리그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목표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금 마땅한 투수가 없다"며 "쉬운 숫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확실한 리그 우승'이라고 밝힌 88승을 SK가 올리기 위해서는 남은 34경기에서 23승 11패를 거둬야 한다.
김 감독은 리그 우승 가능 승수를 언급하며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SK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특히 연장 10회말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박경완이 애매한 삼진 판정으로 물러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어제는 이기고 넘어가는 경기였다"며 항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바뀌지도 않을 건데 뭐라고 하겠느냐. 직접 봤을 때도 빠진 것 같았는데 비디오로 보니까 볼이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위 삼성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SK와의 승차에 대해서는 "6경기가 분명 뒤집기는 어려운 숫자"라고 하면서도 "나이트가 빠지면서 굉장히 고전할 것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곧바로 새 외국인투수를 데려왔다. 새 투수가 오면 최소한 4승은 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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