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조광래호가 출범후 첫 A매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예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의 첫 경기인 가운데 남아공월드컵 이후 세대교체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24명의 선수 중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가 6명이나 된다. 올해 K리그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공격수 지동원(전남)과 지난해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8강행 주역인 김민우(사간 토스) 홍정호(제주) 김영권(도쿄 FC) 등도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시즌 K리그 19경기서 6골을 터뜨린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기량을 검증받게 됐다. 이동국(전북)이 이번 대표팀 명단서 제외되고 설기현(포항)의 대표팀 복귀가 불발된 상황에서 지동원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만큼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동원은 "나이가 어리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싶다. 지금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형들과 동등한 상황에서 계속 경기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수비수 홍정호와 김영권 등도 나이지리아전서 A매치 데뷔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홍정호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소속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김영권은 조용형(알 라이안) 이정수(알 사드) 곽태휘(교토 퍼플상가) 같은 쟁쟁한 선배들 사이서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7년 한국서 열린 FIFA 17세 청소년월드컵서 부진했던 윤빛가람(경남)은 대표팀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조광래 감독이 이끈 경남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기회가 온 만큼 잡겠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패스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서 전반전에는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는 대신 후반전에는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낸 가운데 이번 경기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동원 홍정호 윤빛가람(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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