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日서 스티비원더·제이지와 공연…2만 5천팬 열광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남성그룹 빅뱅이 국내 댄스그룹 최초로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 2010’(이하 ‘서머소닉’) 메인스테이지에 올라 제이지(JAY-Z), 스티비원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빅뱅은 지난 7일 오사카 마이시마 오션스테이지와 8일 도쿄 마린스테이지에서 열린 ‘서머소닉’에 참석했다. ‘서머소닉’은 그동안 마릴린맨슨, 건즈앤로지즈, 라디오헤드, 그린데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헤드라이너를 맡아온 페스티벌로 일본 내에서 후지락페스티벌과 함께 양대 음악 페스티벌로 통한다.

‘서머소닉’ 출연일정이 확정되자마자 공연준비에 열의를 보인 빅뱅은 34도가 넘는 폭염속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로 오사카와 도쿄, 총 2만 5000명이 운집한 현장에서 공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이날 일본 첫 미니앨범에 수록된 신나는 비트의 힙합곡 ‘하우지(How gee)’로 포문을 연 빅뱅은 ‘넘버 원(Number 1)’ ’텔 미 굿바이(Tell me goodbye)’ ‘코에오 키카세떼’ ‘가라가라 고’와 신곡 ‘뷰티풀 행오버(Beautiful hangover)’ ‘핸즈 업(Hands up)’등 총 7곡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특히 막내 승리는 공연 중 오사카에서 배운 일본어 사투리를 구사하는 등 그 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서머소닉’ 메인스테이지에는 국내 내한 공연을 앞둔 팝의 거장 스티비원더를 비롯해 제이지, 테일러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함께 했고, 빅뱅은 이들 못지 않은 에너지와 무대매너로 ‘서머소닉’을 찾은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빅뱅의 ‘서머소닉’ 무대는 NHK의 특집방송을 통해 일본 안방 극장에도 소개될 예정이고, 빅뱅은 오는 25일 일본에서 5번째 싱글 ‘뷰티풀 행오버’를 발표하며 그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빅뱅(위)이 일본 '서머소닉 페스티벌 2010'에 참석해 2만5천 일본팬을 열광케 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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