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2010년 한국 영화계에 대두되던 남성영화가 하반기 들면서 그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546만명)를 비롯해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원빈의 ‘아저씨’까지, 이들 영화는 남성 주연에 의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들 영화 외에도 빅뱅 탑,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등이 주연한 ‘포화속으로’,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도 유선이 주연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정재영, 박해일 등이 있었다.
이처럼 올해 한국 영화계의 트랜드처럼 떠오른 남성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작품을 넘어 하반기에는 지독한 남성성을 갖춘 영화들이 대거 개봉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해결사’는 설경구가 중심에 있는 액션 영화다. 살인누명과 감청 지시 등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24시간 동안 도망다니는 해결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주연 설경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결사’는 한층 젊어진 설경구의 액션을 위주로 제작됐다.
이어 개봉될 것은 ‘무적자’로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이 주연한 이 영화는 아예 80년대 느와르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웅본색’을 한국으로 옮겨온 이 작품은 무기 밀매조직이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다툼을 담았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강제규 감독의 신작 ‘마이웨이’ 또한 장동건이 주연한 남성이 중심이 된 영화다.
장동건 외에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주연해 화제가 되기도 한 ‘마이웨이’는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돼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전쟁영화다.
멜로와 코미디 장르의 영화 제작이 대폭 줄어들면서 스릴러와 액션작들이 대두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 이들 하반기에 선보이는 남성 영화가 어떤 성적을 낳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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