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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괴물' 좌완 투수 류현진(23·한화 이글스)이 12년만에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인가.
류현진은 10일 현재 15승(4패), 탈삼진 171개, 방어율 1.63으로 다승, 탈삼진, 방어율 부문 1위를 기록하며 2006년에 이어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19일 대전 삼성전부터 2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류현진에게 다승 부문 20승, 올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등 달성할 수 있는 기록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중 하나는 올 시즌 1점대 방어율이다.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는 12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는 1.86을 기록한 1998년 현대 유니콘스의 정명원이었다. 지난해 방어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SK의 김광현(2.80)이었으며 류현진은 2006년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을 당시 방어율 2.23을 기록했다.
역대 투수들 중 방어율 부문에서 단연 1위는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현 삼성 감독)이다. 현역 시절 1985년부터 1991년까지 7년 연속 방어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단 한 번도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 또한 1993년에는 개인 최고 기록이자 역대 투수 중 최고 기록인 방어율 0.78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33경기 중 30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중 류현진은 7~8경기 등판할 전망이다. 지난 7월 한 달만 봐도 0.90의 방어율을 기록한 바 있는 류현진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할 투수로 기대되는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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