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태균은 10일 일본 지바현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2로 유지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보비 케펠의 4구째 146km 직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1루에서 김태균은 6구째 체인지업을 당겨 3루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뽑아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오마츠 쇼이치의 타구가 케펠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2루로 달려가던 김태균이 1루로 귀루하지 못해 함께 아웃됐다.
이어 김태균은 6회말 팀이 2-1로 뒤져있는 1사 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을 쳐내는데 그쳤다.
계속된 8회말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태균은 후속 타자 와타나베 마사토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한 점을 더 뽑아내지 못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1회초부터 이나바 아쓰노리와 고야노 에이이치의 연속 적시타로 니혼햄에게 2점을 내줬다. 이어 롯데는 5회말에 간신히 네모토 준이치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냈다. 하지만 니혼햄이 7회초 2사 1,2루에서 이나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터뜨렸고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롯데는 1-3으로 패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태균. 사진 = XT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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